스크린골프 드라이버 티 높이, 40mm에서 35mm로 낮추는 기준

스크린골프 드라이버 티 높이는 몇 mm가 적당할까요? 저는 우선 40mm에 놓고 연습 샷을 칩니다. 그날 탄도가 평소보다 계속 높거나 드라이버 타점이 자꾸 페이스 위쪽에 모이면 35mm로 낮춰봅니다. 처음부터 35mm와 40mm 중 하나를 정답으로 정해두지는 않습니다.

내리막이 심하고 반드시 공을 살려야 하는 홀에서는 35mm, 때로는 그보다 낮게 놓기도 합니다. 제 경우 티를 낮추면 평소 약 13도였던 발사각이 11도 정도까지 내려갔고, 드로우 구질도 페이드 쪽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 스윙에서 나타난 변화이지, 티를 낮추면 누구나 같은 구질이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40mm에서 시작해야 그날의 변화를 보기 편했습니다

제가 40mm를 기본으로 두는 이유는 가장 멀리 보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익숙한 높이에서 몇 번 쳐봐야 오늘 탄도와 타점이 평소와 다른지 비교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연습 샷부터 높이를 계속 바꾸면 티 때문인지 몸이 덜 풀린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평소와 비슷한 발사각과 타점이 나오면 40mm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반대로 높은 탄도가 이어지고 페이스 위쪽에 맞는 장면이 반복되면 그때 35mm를 시험합니다. PING의 드라이버 셋업 자료도 티 높이를 공 위치와 자세에서 떨어진 단독 요소가 아니라 함께 살펴야 할 기본 조건으로 다룹니다. 저도 화면의 발사각 하나만 보고 높이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PING 드라이버 셋업 자료]

발사각이 높을 때 백스핀과 타점을 함께 봅니다

티가 높다고 느끼는 날에는 발사각이 올라가거나 타점이 위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곧바로 티부터 내리지는 않습니다. 제가 공을 찍어치려고 하거나 어깨가 먼저 나가도 비슷한 화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드라이버 백스핀이 평소처럼 2,000rpm대에 머물고 있는데 발사각과 위쪽 타점만 계속 눈에 띈다면 티 높이를 점검할 이유가 생깁니다. 40mm에서 35mm로 낮춘 뒤 탄도와 타점이 편해지는지 봅니다. 높이를 바꿨는데도 같은 증상이 남으면 다시 40mm로 돌리고 제 스윙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티 높이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까지 억지로 장비 설정 탓으로 돌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드라이버를 두고 높은 티와 낮은 티의 공 위치를 나란히 비교한 이미지

내리막에서는 35mm 이하로 낮춰본 적도 있습니다

내리막이 심한 티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대 비거리보다 생존이라고 판단하면 공을 조금 낮게 보내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35mm 또는 그 이하로 낮춰 치기도 했습니다. 제 기록에서는 평소 약 13도였던 탄도가 11도 정도로 내려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함께 나타난 변화는 구질이었습니다. 평소 드로우가 나던 스윙이 티를 낮췄을 때 페이드 쪽으로 변하는 편이었습니다. 낮은 티가 그 구질을 자동으로 만든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티 높이가 달라지면서 제가 공을 보는 위치와 임팩트 동작도 함께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사각만 낮아졌다고 성공으로 판단하지 않고, 출발 방향과 좌우 분산까지 보고 실제 홀에서 쓸지를 정합니다.

필드에서는 드라이버 헤드로 높이를 비교합니다

필드에서는 스크린보다 티를 약 5mm 높게 두는 편입니다. 필드에 나가면 스윙 리듬이 급해지고, 티가 낮다고 느낄 때 어깨가 먼저 나가며 덮이는 샷이 자주 나왔습니다. 조금 높게 놓으면 어깨를 억지로 내보내지 않아도 탄도가 나올 것이라는 여유가 생겨 제 리듬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필드 티에는 스크린처럼 35mm나 40mm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저는 스크린에서 티 옆에 드라이버 헤드를 대보고 공이 어느 정도 올라오는지 눈으로 익힙니다. 필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헤드를 댄 뒤, 스크린보다 공이 살짝 더 올라와 보이게 맞춥니다. 정확한 측정 도구라기보다 두 환경에서 높이 감각을 이어가는 개인 기준입니다.

바꿔도 같다면 기본 높이로 돌아갑니다

현재 제 순서는 단순합니다. 40mm에서 시작하고, 높은 탄도와 위쪽 타점이 반복될 때 35mm를 시험합니다. 내리막에서 낮은 탄도가 꼭 필요하면 그보다 더 낮춰보지만, 발사각뿐 아니라 구질과 분산도 함께 봅니다.

티를 낮췄는데도 증상이 그대로라면 높이가 원인이 아니라고 보고 기본값으로 돌아갑니다. 스크린골프 드라이버 티 높이는 스윙 문제를 모두 고치는 설정이 아니라, 익숙한 기준에서 벗어난 결과를 확인하는 하나의 선택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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